뉴진스의 멤버 하니(본명 하니 팜)가 2024년 10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에 대해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그녀는 아이돌 생활 중 겪었던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폭로하며, 하이브(하이브 레이블)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하니의 발언: “우리는 모두 인간입니다”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중을 강조하며, 연습생 및 아티스트 모두 인간으로서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아티스트와 연습생의 계약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인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직장 내 괴롭힘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메이크업을 받던 중 겪은 따돌림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다른 팀의 매니저가 자신을 보고도 “못 본 척 무시해”라고 말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시혁과 하이브 관련 문제 제기
하니는 또한 하이브 내에서 느낀 괴롭힘과 무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데뷔 초반부터 방시혁 의장이 자신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를 “인간으로서의 예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니는 이러한 문제들이 결국 자신이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니는 블라인드 앱에서 하이브 직원들이 뉴진스를 비난하는 글을 발견했다고 전하며,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영 어도어 대표의 반박과 입장
이에 대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하니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최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로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CCTV를 확인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니는 “최선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김 대표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하니의 문제 제기에 대해 성실히 대응하겠다고 약속하며, 현재 노동청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니의 눈물,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해야”
국정감사 말미에 하니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이 문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고,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그런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하니는 또한 “팬들이나 한국을 걱정할 필요 없다”며, 자신은 한국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호주 대사관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국정감사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