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B증권이 출시한 **‘KB 코스닥150 TR ETN’**이 금융투자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올해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에서 첫 TR(Total Return·토탈리턴)형 상품으로 상장되었으며, 출시 시점과 금투세 도입 가능성이 겹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TR형 상품의 특징과 금투세와의 연관성
TR형 상품은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또한, **배당소득세(15.4%)**를 내지 않고 과세 이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금투세가 도입되면 TR형 상품의 과세 혜택이 사라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새로 개정된 소득세법에는 이전에 ETF와 ETN 상품에 적용되던 배당금 유보 예외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TR형 상품은 매년 1회 이상 배당금 분배 의무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TR형 상품 출시가 금투세 유예를 상정한 것인가?
KB증권의 이번 TR형 상품 출시는 금투세 도입 불확실성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TR형 상품의 무용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신상품을 출시한 것은 금투세 유예 또는 폐지를 내부적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측은 “이번 상품 개발은 배당정책 개선안에 맞춰 투자자의 관심에 부응한 것일 뿐 금투세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는 상품 개발 부서와 금투세 연구 부서가 별개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치권 내 금투세 도입을 둘러싼 대립
금투세 도입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도 이슈의 중심입니다. 여당은 금투세 유예 및 폐지를 주장하며, 시장과 투자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예정대로 금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여당 입장: 금투세 유예 또는 폐지 주장
- 야당 입장: 금투세 도입 필요성 강조, 국정감사 이후 논의 예정
TR형 상품의 미래와 투자자 유의사항
TR형 상품이 금투세 도입으로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음에도 출시된 점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금투세 도입 여부와 관련해 시장 상황과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 금투세와 TR형 상품, 미래를 위한 준비 필요
TR형 ETN 상품의 출시는 금융투자업계의 복잡한 환경과 정책적 불확실성을 상징합니다. 금투세가 시행될 경우, 투자전략에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와 정보 파악에 집중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금융 정책과 상품 변화에 주목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